지난번 오사카 우메다의 초밥 맛집 카메스시가 워낙 유명하길래 방문하고 너무 만족했었는데, 카메스시와 더불어 우메다에서 인기 있는 또 다른 초밥 맛집인 스시 사카바 사시스(すし酒場 さしす)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들은 게 많아서 정말 궁금했던 스시 사카바 사시스, 이번에 다녀온 후기와 가게 정보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시 사카바 사시스는 여러 점포가 있지만 그 중에서 별도의 점포가 아닌 메인이 되는 오사카역앞 빌딩에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된 후기입니다.
스시 사카바 사시스 영업시간과 휴무일
영업시간
14:00 ~ 23:00 (LO 22:00)
휴무일
부정기 휴일 및 1월 1일 ~ 1월 3일
스시 사카바 사시스 가는 법
스시 사카바 사시스는 우메다의 오사카에키마에 제3빌딩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메다에서는 지하 연결통로로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지만 조금 미로 같은 구간도 있기에 헷갈리는 일이 많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상에서 오사카에키마에 제3빌딩을 찾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우선 지하를 통해 가실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되기에 지하통로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짧게 설명해 보자면 지하에 연결된 여러 역들이 있지만 그중에 보라색으로 되어 있는 오사카메트로의 다니마치선, 히가시우메다 역의 8번 출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미도스지선의 출구번호와 이곳의 출구번호는 별개의 번호로, 꼭 히가시우메다 역이 보이는 시점에서부터 8번 출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8번 출구로 나가는 곳에는 처음엔 8번과 9번이 둘 다 써져 있습니다.

8번과 9번 출구로 가는 계단을 오르고 나면 왼쪽으로 8번 출구가 보입니다. 여기로 가게 되면 오사카역 앞 1, 2, 3, 4 빌딩 (오사카에키마에비르) 중 제4빌딩으로 가게 됩니다. 오사카역 앞 제4 빌딩으로 들어가서 계속해서 가시면 스시 사카바 사시스가 있는 제3 빌딩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지하에서 가는 방법입니다.

지상에서 가는 방법입니다. 요도바시카메라, 한큐 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 등 여러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위의 사진과 같은 한신 백화점 건물을 찾아줍니다.

다리를 이용하셔도 괜찮고, 지상에서 가셔도 괜찮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한신 백화점의 왼편으로 직진하여 건물 뒤편으로 가는 듯 계속해서 갑니다.

한신 백화점의 뒤편으로 FORUM 4라는 문구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일 큰 건물이 몇 개 보이는데, 제일 처음 보이는 건물에는 오사카에키마에 제4 빌딩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오사카에키마에 빌딩은 총 4개가 있으며, 4번의 뒤편으로 3번이 위치해 있고 거기에 스시 사카바 사시스가 있으니 계속해서 뒤편에 보이는 흰 건물까지 걸어갑니다.

흰 건물에 도착하면 제4 빌딩처럼 이름이 써져 있습니다. 오사카에키마에 제3 빌딩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름이 쓰인 곳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에 레스토랑으로 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으로 지하 1층까지 가도록 합니다.

지하 1층에 도착하면 위의 사진에서 네모로 보이는 곳으로 나오게 되는데, 나오시면 왼쪽으로 가시고, 길이 막히는 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주시면 68번 위치에 있는 스시 사카바 사시스로 가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키마에 제3 빌딩 지하 1층에는 스시 사카바 사시스 이외에도 식당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식당들을 지나가며 이동해 줍니다.

조금 걷다 보면 나오는 스시 사카바 사시스 입니다. 하마가 초밥을 먹는 로고가 귀엽습니다.
사시스 웨이팅

2시 오픈에 저는 평일 1시 55분에 도착하니 12 그룹 정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시면 조금 늦은 점심시간대이고, 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빌딩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은 꽤 있는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일이 이 정도면 주말은 최소 3~40분 정도는 오픈 시간 전에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갔을 때의 웨이팅에서의 국적은 현지인이 70~80% 정도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의 사진으로 오후 2시 50분 정도에도 웨이팅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시스 메뉴 및 주문

처음에 착석을 하게 되면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위의 메뉴판으로도 충분히 주문이 가능하겠으나, 가능하면 메뉴판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위의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판에는 음식 사진들이 나와있기에 주문이 더 쉬워집니다. 이미 메뉴가 놓여 있는데 종업원에게 메뉴를 달라고 하면 바로 외국인을 위한 메뉴를 주실 겁니다.

니기리 스시와 김밥 같은 마끼의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메뉴에 한글이 써져 있고 사진들도 있어서 알아보기 쉽고 번역기를 사용할 시간을 줄여줍니다.

다른 한쪽에는 단품 요리와 음료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음료 쪽은 한국어가 써져있지 않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다른 테이블의 한국 분들 그리고 해외 관광객분들의 주문하시는 걸 보니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먹고 싶은 메뉴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쉽게 주문할 수 있던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스시 사카바 사시스 후기

2시에 오픈이라 늦은 점심시간이니 사람이 많지 않겠지라고 생각한 제 예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오픈에 맞춰 들어가는 분들 사이에 저까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줄이라 매우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줄을 서며 기다리다 보니 가게의 앞쪽에 부탁드리는 말씀이라고 써져있었는데, 다른 점포에서 구입한 음료, 페트에 들은 음료 등의 쓰레기를 가게에 가져오지 않기를 바라며, 캐리어나 큰 짐은 다른 곳의 코인 라커 등에 보관해 주시기를 바라는 글이 써져 있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했는데, 카운터 자리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리’라고 불리는 생강과 메뉴, 젓가락, 앞접시와 물수건, 간장 종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매장 내 좌석은 카운터 석이 거의 20석 정도 되어 보였고, 주변으로도 2명석이나 4명석으로 약 20석 정도가 있어 보였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의 이용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는 글도 적혀있었습니다.

메뉴의 뒤편을 보니 간장과 와사비도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마실 걸 먼저 주문해달라고 합니다. 저는 콜라로 주문했는데, 착석과 함께 바로 마실 걸 물어보니 마실 음료를 미리 메뉴를 보고 확인하시고 정한 후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치인 혼마구로(本マグロ)와 생오징어다리인 나마게소(生げそ)입니다. 혹시나 이전에 저의 다른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나마게소를 정말 좋아합니다. 맛도 좋은데 가격도 싸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이번에도 나마게소를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싫어하는 분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역시는 역시, 나마게소는 제 최애 초밥입니다. 혼마구로도 아주 부드럽고 먹을만했습니다. 혹시나 참치를 먹을 계획이시라면 이 혼마구로도 좋지만 3가지 부위로 먹을 수 있는 참치 3종을 드셔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참치뿐만 아니라 간장절임 참치와 중 뱃살도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은 참치만 주문하시는 것보다 280엔가량 비싸지만 훨씬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는 성게알과 국산 소 구이인 우니쿠(うにく) 입니다. 성게알인 우니(うに) 고기를 뜻하는 니쿠(にく)를 합쳐 우니쿠라고 불리는 듯했습니다. 중간에 있는 잎은 시소라는 일본식 깻잎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소도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살짝 맛을 보시고 원하지 않으시면 빼고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우니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신선하고 먹으니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 또 하나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연어인 사몬(サーモン)과 잿방어인 칸파치(カンパチ)입니다. 어느 초밥집에 가도 거의 기본으로 먹는 초밥이라 이번에도 주문하여 먹어봤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먹으면서 스시 사카바 사시스가 왜 유명한지 점점 납득이 되어갔습니다.

장어인 우나기(うなぎ)입니다. 따끈따끈하게 나와서인지 맛도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참치뱃살 김말이인 토로텟카마키(とろ鉄火巻) 입니다. 일본인 현지 리뷰들도 확인해 보면 스시 사카바 사시스에서의 메인 격인 초밥으로 보여 자리에 앉을 때부터 주문했지만 워낙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제일 마지막에 먹게 되었습니다.
대뱃살이 좋아서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치뱃살만 들어있기에 식감이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같은 가격이지만 단무지도 약간 들어있는 도로타쿠마키(とろたく巻)를 드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마치며

이전부터 오사카의 우메다 초밥 맛집을 찾아보면 카메스시 혹은 스시 사카바 사시스, 두 곳의 리뷰나 추천이 많아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격의 청결함이나 서비스, 맛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정말 좋았던 초밥 식당입니다.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도 알겠고, 일본 현지인도 많이 찾는 만큼 확실히 검증된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길을 찾는 게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찾아갈 수 있다면 후회는 하지 않을 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본 현지인 리뷰사이트 타베로그에서의 스시 사카바 사시스 한국어 페이지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의 카메스시 후기는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