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야키메시토멘(焼飯と麺)은 오사카 성, 혹은 오사카 조폐국을 보러 가기위해 가게 되는 역 중 하나인 덴마바시 역 부근에 있는 볶음밥과 라멘 전문점입니다. 오사카의 라멘 맛집 중 하나인 츄카소바 후모토(中華そば 麓)의 자매점이기도 합니다. 메뉴와 위치, 먹어보고 대만족한 방문후기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3:00
오후 5:30 ~ 오후 9:00
휴무일
없음
야키메시토멘 가는 법
야키메시토멘은 오사카메트로 혹은 게이한 전철의 덴마바시 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숙소를 잡고 움직이시는 분들이라면 게이한보다는 오사카메트로 다니마치선을 이용해 가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데, 덴마바시 역에 도착하셔서 3번 출구로 나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게의 정면입니다. 역 부근이고, 큰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메뉴 및 주문

가게 앞에 도착하면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게 제일 기본인 츄카소바(中華そば)입니다. 메뉴의 하단에는 볶음밥인 야키메시의 절반 사이즈를 세트로 같이 드시는걸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셔서 발매기를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는데 뒤쪽에 한국어로 된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보이지 않는다면 스테프에게 한국인임을 알리면 메뉴를 보여줄거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에 다양한 메뉴판을 볼 수 있게끔 해뒀습니다.

좌석으로 가기전에 발매기를 통해 표를 구입한 후 직원에게 주고, 2층의 좌석으로 가게 됩니다.

기존의 츄카소바보다 차슈의 양이 증가된 차슈멘과 볶음밥인 야키메시 절반 세트, 그리고 츄카소바와 야키메시 세트가 각각 가게의 2위, 3위라고 합니다. 1위는 가격이 제일 나가는 트러플이 들어간 라멘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게 첫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두 메뉴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면을 더 많이 드시고 싶거나, 볶음밥의 양을 많게 하시고 싶다면 발매기의 왼쪽 하단에 위치한 버튼으로 추가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차슈멘과 절반 사이즈의 야키메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야키메시토멘 후기

야키메시토멘은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서 발매기를 통해 주문하고, 2층의 좌석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위에서 메뉴 및 주문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주문이 끝나면 점원이 메뉴를 확인하고 어느 좌석으로 가셔야할지 알려줍니다.

2층에 올라가면 제일먼저 다 먹은 그릇을 반납하는 곳과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물은 셀프이니 필요하시면 위쪽에 준비되어 있는 컵을 사용하셔서 물을 받으시면 됩니다.


좌석은 2인, 혹은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혼자 오신 분, 혹은 그룹으로 오신 분들을 위한 카운터석이 있습니다.

둘러보던 중 놀랐던게 아이를 위한 식기들도 준비되어 있는 점입니다. 유명한 라멘 가게들을 여러 곳 다녀봤지만 아이들을 위한 식기까지 준비되어 있는 곳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식기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된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4번 좌석으로 안내받아서 4번에 앉았습니다. 좌석 앞쪽으로는 젓가락, 휴지, 유자 껍질 가루, 스파이스가 있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건 손 소독제로 보입니다.

조금 기다리니 차슈멘과 야키메시 세트가 나왔습니다.

기존의 츄카소바와 구성은 전체적으로 동일하지만 그릇 주변의 차슈의 양을 추가한게 차슈멘입니다. 차슈는 지방이 적은 돼지 어깨 로스부위를 사용하여 0.1도 단위로 온도 조절을 하여 저온 숙성 방식으로 천천히 조리했다고 합니다.
보통의 차슈보다 더 부드럽고 담백하며, 따로 간장에 절이지 않고 적은 양의 간장 타레로만 간을 해서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 본연의 풍미를 살린게 특징입니다.

야키메시토멘의 특징이라고 하면 이 면인데, 홋카이도산 ‘유메치카라(ゆめちから)’ 밀가루에 고운 전립분(全粒粉)을 배합한 자가제면을 사용했고, 면도 자가제라 직접 만들었습니다. 수프와의 조화를 고려해서 다소 단단하게 삶아내었고, 부드럽기보다는 쫄깃하고 씹는 맛이 살아있는 스타일로 국물과 함께 먹었을 때 깔끔하게 떨어지는 감각이 인상적입니다.

라멘의 스프는 돼지고기와 어패류를 블렌딩한 더블 육수로 만들어졌으며 직접 제각한 간잔 타레와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간장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감칠맛을 내며, 국물은 투명하고 맑은 스타일로 마무리 됩니다. 깊이 있는 담백함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맛입니다.

어느정도 먹고나면 고치현산 유자를 사용하여 산뜻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먹다보면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국물이나 차슈의 뒷맛을 정리해주며, 상쾌하고 깔끔한 여운을 남기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유자 껍질 가루를 추가했던게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야키메시입니다. 야키메시토멘의 볶음밥은 단순한 사이드 메뉴가 아닌 대표 주력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수분량을 1g 단위까지 철저하게 관리한 전용 쌀을 사용해서 주문이 들어오면 한 그릇씩 정성껏 조리한다고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촉촉하면서도 고슬고슬한 식감이 특징이며, 자가제 간장 타레를 사용해서 심플하지만 감칠맛 넘치는 맛을 완성합니다. 볶음밥 안의 고기도 커서 좋았고, 맛도 만족했습니다. 라멘과 번갈아가면서 먹어도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식게되었을 때보다는 맛보다는 갓 나왔을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치며
야키메시토멘은 라멘과 볶음밥이 모두 메인 메뉴일 정도로 개인적으로 대만족한 곳입니다. 오사카 성 혹은 조폐국쪽으로 갈 일이 있고, 라멘을 먹고싶다면 무조건 이 곳을 재방문 할 것 같습니다. 글 작성일 기준으로 3일전인 2025년 4월 2일 야키메시토멘 교토점도 오픈했으니 교토 가와라마치 부근으로 여행가시는 분들도 맛있는 볶음밥과 라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또다른 라멘 맛집이자 다년간 미슐랭 빕그루망에 선정된 츄카소바 무겐에 대한 자세한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