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오사카 난바에 위치한 현지인 굴 라멘 맛집 넥스트시카쿠 (Next□)입니다. 가게의 원래 명칭이 특수기호라서 오류가 난 게 아닌가 싶으신 분들이 계실 건데, 일본어로 사각형을 시카쿠라고 읽고 이 가게에서는 사각형 그대로를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지인에게도 유명하고, 한국 관광객분들의 많은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넥스트 시카쿠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넥스트시카쿠 영업시간과 휴무일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
11:00 ~ 21:30
토, 일, 공휴일
10:30 ~ 21:30
※라스트 오더는 가게 문 닫는 시간이 다가오는 때에 주문해도 환영이라고 합니다.
휴무일
없음
넥스트시카쿠 가는 법
넥스트시카쿠는 오사카 난바의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에 위치해 있으며, 오사카메트로의 1번 출구, 난바 워크의 B21번 출구, 난카이 난바 역의 북쪽 출구를 통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하 도보에는 난바난난이라는 곳이 있어 E9번 출구를 통해 나가신다면 제일 가깝긴 하지만, 조금 더 알아보기 쉬운 곳들은 위의 추천해 드린 경로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도톤보리보다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가게 근처로 가면 독특한 인테리어로 찾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넥스트시카쿠입니다. 입구 밖에서부터 음식을 주문하는 발매기가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 앞쪽으로 메뉴판과 일부 메뉴가 디스플레이되어 있어 간단히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넥스트시카쿠라고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넥스트시카쿠 메뉴 및 주문

넥스트시카쿠는 현금은 받지 않고, 신용카드, 교통카드, 전자화폐 등을 이용하여 결재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 건물 앞에 배치되어 있는 발매기를 사용하여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메인화면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어색하게 번역되어 있는 문구도 보이지만 대충 알아볼 정도로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 이외의 버튼은 그대로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원하시는 메뉴 선택하시고 마지막에 우측 하단의 노란색 네모로 되어 있는 お会計(ORDER) 계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총 3가지의 라멘을 판매하고 있는데, 굴과 돼지, 닭의 트리플 수프를 사용하여 깊고 진한 감칠맛을 내는 크리미한 국물이 특징인, 그리고 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는 한국인 리뷰가 많았던 굴백탕 koeru가 제일 유명해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굴만을 사용하여 굴의 섬세한 맛을 살렸고, 풍부한 굴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살짝 비릴수 있는 어른의 굴 라멘인 굴청탕 ikasu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굴과 돼지뼈 육수를 사용한 츠케멘 asobu입니다. 그 외에 부가적으로 굴밥, 구운 고기 초밥, 굴튀김 등도 있습니다.
넥스트시카쿠 후기


안으로 들어가면 카운터 석이 3자리씩 2곳, 총 6석이 있고, 중앙에 아주 큰 사각형의 테이블에 벽을 제외한 한 면에 3명씩, 총 9명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쪽 벽에는 배경이 계속 바뀌며 뭔가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왼쪽이 굴백탕 koeru 보통, 오른쪽이 대 사이즈입니다. 가격은 150엔 차이로 대 사이즈가 보통보다는 더 볼륨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파와 멘마가 잘라서 토핑으로 올려져 있는 게 좋았습니다. 굴 라멘이라서 굴도 토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앞치마나 수저는 서랍에서 꺼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보통 서랍에 있는 수저나 젓가락은 여러개가 준비되어 있기 마련인데, 넥스트시카쿠에서는 손님 한 분만을 위한 세팅으로 수저가 하나씩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건 산초가루입니다.

굴 페이스트, 닭, 그리고 돼지를 사용하여 트리플 수프라는 국물의 맛은 리뷰에서 본 듯이 굴을 잘 안 드시는 분들이라도 대부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었다는 말이 이해가 될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면은 개인적으로 조금 더 익혔으면 했을 정도의 식감이었는데, 먹다 보니 은근 수프와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추가적인 정보로, 넥스트시카쿠에서는 각 라멘마다 다른 타입의 면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Koeru의 경우는 저수분면을 사용하여 씹는 식감이 쫄깃하고 탄력적이며, Ikasu는 면을 제작할때 물의 비율을 높여 면이 국물의 감칠맛을 잘 흡수하도록 만들고, Asobu는 특별 제작된 평평하고 넓은 면으로 일반 라멘 면과는 달리 얇고 넓은 형태로 독특한 식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조금 먹다가 맛의 변화를 주기 위해 서랍에 있던 산초가루를 꺼내 넣어줍니다. 버튼식이라 제일 위의 버튼을 눌러주면 산초가루가 아래로 나옵니다. 산초가루는 개인 취향껏 넣어주시면 되는데, 저에게는 산초가루를 넣은 게 훨씬 맛있어서 다음에 먹을 땐 아예 처음부터 넣어서 먹을까 합니다.
마치며
난바에서의 색다른 라멘 현지인 맛집 넥스트시카쿠는 구글에서도, 현지인 맛집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높은 평점을 보유하고 있어 실패할 확률도 적고, 보통 라멘보다는 찾기 힘든 굴 라멘 전문이라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굴청탕 ikasu도 먹어보고 싶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넥스트시카쿠, 추천드립니다.
오사카의 미슐랭 라멘 맛집, 츄카소바 무겐의 후기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