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가볼 만한 곳이나 맛집으로 검색하면 자주 볼 수 있는 고베 스테이크랜드(ステーキランド)는 저렴한 가격에 데판야끼(철판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고베 하면 고베규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라 맛을 보려 해도 조금 주저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베 스테이크랜드는 다른 고베규 전문점에 비하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고, 평도 좋아서 한국인은 물론, 현지인과 다른 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베에서 가성비가 좋은 고베규 런치를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랜드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심 정보 요약
| 상호명 | 스테이크랜드 (ステーキランド) |
| 주소 | 兵庫県神戸市中央区北長狭通1-8-2 宮追ビル 1F・2F[구글맵 보기] |
| 추천 메뉴 | 고베규 스테이크 런치 |
| 예상 예산 | 1,380엔 ~ 5,000엔 |
| 구글 평점 | ⭐4.0 (9,307명) |
| 타베로그 평점 | ⭐3.50 (860명) |
고베 스테이크랜드 위치 및 가는 법
스테이크랜드는 고베점, 고베 별관이라 불리는 고베관 그리고 야마자키 이렇게 세 곳이 있습니다. 고베점과 고베관은 거의 붙어 시피 있어서 한곳이 꽉 차거나, 영업을 안 할 시 맞은편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야마자키는 고베점과 고베 별관과는 메뉴도 조금 다르고 가격대도 조금 높습니다.
한큐 고베산노미야역이 위치상으로 스테이크랜드 고베점과 고베 별관이 제일 가깝고, JR산노미야역의 중앙 출구나 서쪽 출구를 통해 가셔도 가실 수 있습니다. 산노미야역은 한큐, 한신, JR 각 역들이 살짝 떨어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 연결되어 있으므로 다른 회사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안내표지를 보고 이동하셔서 원하시는 출구로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스테이크랜드 고베점입니다. 구글 지도 기준으로는 고베점의 리뷰 수가 더 많았고, 현지 음식점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는 고베관의 평점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특히 고베관은 타베로그 2021년 스테이크 부문 햐쿠메이텐에 선정된 이력이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고베관을 방문해보고 싶었지만, 당시 직원분이 별관으로 향하던 손님들을 고베점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먼저 고베점 좌석을 채운 뒤, 상황에 따라 다음 손님들을 고베관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큐 산노미야역부근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이크랜드 고베점 입구입니다. 스테이크랜드가 가까워지면 위에 스테이크랜드 간판이 연속으로 보여서 지나치지 않고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게의 앞쪽으로는 대기인원이 줄을 설 수 있게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지도는 두 곳이 거의 붙어 있기에 스테이크랜드 고베관만 표시해두겠습니다. 스테이크랜드 고베관은 위의 사진에서 가장 왼쪽의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店)의 다음 골목에 들어가면 바로 간판이 보입니다.
스테이크랜드 영업시간과 휴무일
영업시간
- 스테이크랜드 고베점
11:00 ~ 22:00 (LO 21:00) - 스테이크랜드 고베관
11:00 ~ 14:00
17:00 ~ 22:00 (LO 21:00)
휴무일
무휴 (갑작스런 영업시간 변경이나 휴무일이 생길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베 스테이크랜드 웨이팅
스테이크랜드 웨이팅은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간다면 그렇게 웨이팅이 길진 않습니다. 모든 레스토랑이 비슷한데, 점심시간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수 있고 이곳은 발권기를 통한 순서 예약 대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테이크랜드 고베점을 기준으로 내부가 꽉 차게 되면 레스토랑 앞의 발권기를 통한 순서 예약을 하게 됩니다. 화면이 가려져있다면 아직 만석이 아니라는 뜻이니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화면이 가려져 있지 않다면 입력을 하셔서 대기 순서 표를 뽑으셔야 합니다.
발권기의 아래에는 대기 순서 2명 이상 예약하신 분들은 입장하실 때 반드시 모든 사람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써져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4명으로 순서 예약을 해두고 한 명은 뭔가를 사러 갔다가 나중에 오고 3명만 먼저 들어가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고베 스테이크랜드 메뉴 및 주문

스테이크랜드 런치 메뉴입니다. 샐러드, 구운 야채, 밥, 미소시루(된장국), 피클(채소 절임) 그리고 음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료는 식사를 마친 후 제공되고, 위의 사진에 음료가 커피라고 쓰여있지만 커피 이외에 오렌지주스도 선택 가능하였습니다. 제일 위 쪽의 메뉴를 보시면 스테이크 S 런치는 100g 1,380엔으로 데판야끼 요리치고 저렴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랜드를 언젠간 가봐야지 하면서 여러 사람의 리뷰를 봤었는데, 스테이크 S 나 L 런치, 텐더 S 나 L 런치도 고베규 라는 리뷰가 아주 가끔 보였습니다. 제일 하단의 두 메뉴, 고베규 스테이크런치나 고베규 텐더 스테이크 런치가 고베규를 사용하고, 나머지 메뉴는 일본 국산 와규의 여러 품종 중 하나이며 어느 정도 유명한 쿠로게와규(黒毛和牛)를 사용한다고 하니 스테이크 런치 S나 L은 고베규가 아닌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런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문이 가능합니다.

스페셜 세트 및 디너 코스입니다. 런치 세트와 다른 점은 스페셜 세트와 디너 코스는 특제 수프 포함, 밥이나 빵을 선택이 가능하며, 디너 코스에는 전채, 해산물과 디저트도 포함입니다. 런치메뉴 중 하나인 고베규 스테이크 런치와 스페셜 세트의 고베규 스테이크 세트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거의 2,000엔 정도 차이가 나니 런치 세트 주문 가능 시간대에 드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단품으로 새우라던가, 전복 구이 등도 있습니다만 가격은 2,400엔에서 5,000엔 정도로 스테이크 세트와 거의 맞먹는 가격이라 주문하시는 분을 보기 거의 힘듭니다.
고베 스테이크랜드 후기
제가 고베규 스테이크 세트를 먹어보고 최근에 추가로 제일 저렴한 스테이크 S 런치는 어떤지 궁금해서 먹어보았는데, 두 가지다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11시 조금 넘어서 들어갔는데, 절반 이상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요리사 한 분이 손님 4~6명분 정도 담당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고베규 스테이크 런치를 주문하니 세트 메뉴의 음료도 커피를 마실지, 오렌지주스를 마실지도 물어봐서 주스로 부탁드렸습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바로 소스와 샐러드, 피클을 준비해 주시고 마늘 드시냐고 물어보는데, 먹는다고 얘기하면 마늘을 먼저 튀기듯 볶아주십니다.

주문한 고베규 스테이크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로 구워드릴까요라는 질문에 미디엄 레어로 부탁드렸습니다.

야채와 고기를 열심히 구워주셨는데 제 바로 앞에서 구워주셨으면 조금 더 좋았을 텐데 약간 떨어진 곳에서 구워서 그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철판은 넓지만 요리사분이 계신 정 가운데 쪽만 사용하고 사이드 쪽은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접시 위에 올리고, 구워둔 마늘을 올려주셨습니다.

고베규 스테이크 런치 (神戸牛ステーキランチ). 저렴한 가격에 혹시 질이 낮고, 뻑뻑하고 그러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150g에 적당한 양에 부드러웠고, 마늘과 함께 먹어도, 고기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고베 와서 유명한 고베규를 테판에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긴 설명 필요 없이 기회가 되시면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후식으로는 미리 선택한 주스가 나옵니다.

다음으로는 스테이크 S 런치입니다. 고기만 다르고 조리과정이라던가 야채, 국, 밥 등은 모두 동일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렸듯이 스테이크 S 런치는 고베규가 아닙니다. 고베규 런치를 먹었을 때 마블링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스테이크 S 런치는 거의 없어 보여서 질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역시 고기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부탁드렸습니다.

스테이크 S 런치 (ステーキSランチ). 스테이크 S 런치는 고기가 100g이라서 위의 고베규 런치와는 양이 적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 런치 150g은 먹어야 배가 좀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먹는 경우는 이것저것 다른 것도 많이 드시러 돌아다니실 예정이시거나 배가 많이 안고프실 땐 괜찮아 보입니다.
고기는 매우 맛있다까진 아닌데 질기지 않았고 소스에 찍어 먹으니 철판 스테이크 요리를 1,380엔에 이 정도로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질 좋은 고기를 먹는다면 고베규 런치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베 스테이크랜드 관련해서 꼭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까지는 아니지만 몇몇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를 보면 스테이크 S 런치나 L 런치도 고베규인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을 봤기에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크랜드에서 메뉴에 고베규라고 적혀있는 거 이외에는 고베규가 아닙니다.
솔직하게 고베규라도 이곳의 고기 질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진짜 제대로 퀄리티 높은 고베규를 원하신다면 가격이 좀 나가는 레스토랑에서 드시는 게 제대로라고 생각됩니다. 혹은 다른 분들의 리뷰들을 보면 런치 이외의 메뉴는 조금 더 질이 좋아 보이긴 했습니다.
고베규인 메뉴도, 고베규가 아닌 메뉴도, 다른 철판 스테이크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기에 가볍게 즐겨 보시려면 고베 스테이크랜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