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기온 덕 누들 Gion Duck Noodles 이색 라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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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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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의 일종인 이모지로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이모지는 기온의 오리 라멘, 기온 덕 누들 (Gion Duck Noodles)의 이름과 메뉴에 실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의 섬네일에 제목도 이모지로 해놨는데, 실제로 가보시면 가게의 이름이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독특한 콘셉트의 교토의 라멘 맛집, 지금부터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

기온 덕 누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기온 덕 누들 휴무일

없음
※ 임시 휴업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전 SNS 확인 필요

기온 덕 누들 가는 법

전철로는 방문하신다면 게이한의 기온시조 역 (祇園四条駅)이 제일 가까우며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야사카 신사 앞쪽으로 흔히들 기온거리라 부르는 길에, 이런 곳에 가게가 있나 싶을 정도의 좁은 골목에 이번에 소개해 드릴 기온 덕 누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OMO5 교토 기온이라는 숙박시설을 먼저 찾으시면 바로 옆쪽으로 좁은 골목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고, 골목의 입구에는 기온 덕 누들이 30m 직진 후 있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반대편의 골목으로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만 이번 글에서는 기온 거리를 중심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골목의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간판, 오리와 라멘의 이모지, 기온 덕 누들 🦆🍜입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기온 덕 누들의 입구입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입구의 옆에는 일본 현지인 리뷰 사이트 타베로그에서의 2023 서일본 라멘 유명한 100곳에 포함되었다는 햐쿠메이텐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글 작성시점 기준 2024년이 이제 두달만 남았지만 아직 2024년 햐쿠메이텐은 발표 전입니다.

오픈 전이나, 내부가 만석일 경우 가게 정면의 왼쪽으로 줄을 서시고, 가게의 앞쪽의 줄이 막다른 길에 다다를 정도가 되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그림과 같이 조금 떨어진 곳에 줄을 서시면 됩니다. 기다리는동안 스태프분들이 몇 번씩 나와서 확인하시므로 혹시라도 잘못 서 계신다면 알맞은 대기 줄로 안내해 주실 거라 생각됩니다.

메뉴 및 주문

교토 기온 덕 누들

메뉴는 아무 정보 없이 가신다면 알아보기 힘든 편입니다. 우선 위의 사진에서 왼쪽편의 🦆🍜는 오리 라멘입니다. M과 L은 사이즈를 뜻하고, 🦆🍜😋는 특제 오리 라멘이라는 뜻입니다. 특제 오리 라멘은 오리고기가 5점 나오는데 허벅지 살인 모모와 등심인 로스 2종류가 있으며 원하는 비율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특제가 아닌 일반 오리 라멘이라면 모모나 로스 둘 중 하나만 선택 가능합니다.

다음은 🦆🍒, 🦆🍊가 있는데, 츠케맨으로 소스에 면을 담가 먹는 방식입니다. 체리 모양은 베리 소스, 귤 모양은 귤 소스 입니다. 😋는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특제라는 뜻입니다. 사이즈는 S부터 XL까지 있습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오리와 고기 모양이 있는 건 추가 차슈를 뜻합니다. 추가 토핑 순서대로 달걀, 목이버섯 그리고 송로인 트뤼프입니다. 오른쪽에는 오리 밥이 있고, 사이즈는 S, M, L 세 가지, 계란 노른자 추가는 50엔입니다. 종류가 적지만 음료 메뉴도 함께 있습니다.

오리 차슈를 통째로 블록으로도 포장 판매도 하는데,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구매하실 일은 없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메뉴의 하단에는 음식에도 곁들여 나오는 포도 산초 스파이스 가루를 판매합니다.

기온 덕 누들 후기

현지인 리뷰들을 보면 제법 대기 줄이 긴 편이라고 하고 최근 리뷰들을 봤을때도 줄이 좀 있는편이라 하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 가니 1번 순환 후에 11시 30분 정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좁은 편이고 주방 쪽 카운터 6석, 건너편으로 3석, 총 9석이 있으며 2~3인 이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에 다 같이 식사하시는 건 힘드실 듯하니 인원이 3명 이상이시면 한두 명으로 나눠서 입장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반 라멘 가게와는 다른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좌석의 수저와 물컵, 물병에서부터 느껴졌습니다. 수저를 받치는 것도 따로 클로즈업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오리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주방 카운터 석은 자리가 꽉 차있어서 건너편에 안내받아 앉았습니다. 보통 처음 방문하는 곳은 기본메뉴를 먹는편인데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몰라 주문은 특제 오리 라멘으로 하였습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특제 오리 라멘 🦆🍜😋 M 사이즈. 오리고기 차슈는 모모 2, 로스 3 비율로 하였습니다. 그릇 역시 보통 라멘 가게와는 다른 특이한 그릇을 사용하고 있고, 그릇 주변으로 산초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먹으면서 주변의 산초가루를 국물에 넣어 먹으면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리 라멘이기에 오리로 우려낸 국물 맛이 특이했으며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라 신선했습니다. 기억에 날 정도로 아주 맛있다고는 할 순 없을 것 같지만 맛은 있는 편입니다. 산초가루를 넣어 먹는 국물 맛을 얘기해 보자면, 산초가루를 그릇에 넣어 먹으면 맛이 거의 변화가 없어 보이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젓가락으로 산초가루를 넣어 먹었을 때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초가루를 좋아하기에 괜찮았습니다.

교토 기온 덕 누들

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되는 호밀 면입니다. 흔히 먹는 라멘 같은 면발이 아닌 약간 메밀면에 가까운 느낌이 나는데, 독일산 호밀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오리로 된 면 요리는 메밀면으로 된 경우를 많이 봐서 저는 나쁘진 않았는데 그래도 같은 맛의 라멘을 다른 면으로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면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리고기도 따로 판매할 정도인 게 이해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지만 차슈의 양을 생각했을 때 특제로 주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단점 하나만 말하자면 그릇이 국물을 먹기에는 조금 힘들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만 분위기에 따른 식기 콘셉트를 봤을 때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치며

독특한 콘셉트의 라멘 가게로 한 번쯤은 가봐도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라멘의 가격대를 생각하자면 비싼 편에 속하지만 분위기와 라멘의 재료, 맛 등을 느낄 수 있기에 비슷한 방식의 라멘 가게가 질리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추천드립니다. 기온 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야사카신사 주변으로 가시는 분들, 거리가 멀지만 기요미즈데라에서 걸어서 기온까지 가시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볼 만한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산초가루와 메밀 같은 호밀 면은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기에 이 두 재료를 평소에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도전하는 마음으로 드시기보다는 다른 라멘집을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어느 정도 만족을 했고, 베리 소스나 귤 소스가 궁금해서 다음엔 츠케맨을 먹으러 가보려 합니다. 기온 덕 누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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