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고베에 위치한 전망대인 롯코산 텐란다이(六甲山天覧台)를 롯코산 케이블카를 통해 간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베 하면 야경이 유명하고, 롯코산 텐란다이, 마야 산 기쿠세이다이가 관광객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 곳이고, 이전에 작성한 비너스 브릿지에서도 전망, 야경을 많이 보십니다.
롯코산 전망대까지 가는 거리와 시간에 비해서 머물러서 구경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거라 생각되기에 여행 기간이 넉넉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미카게 역에서 롯코케이블시타 역까지
전망대인 롯코산 텐란다이에 가는 방법으로는 역에서 버스를 통해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버스를 타는 장소가 달라지게 되는데, 이 글에서는 한신 전철의 미카게 역을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JR을 이용하시는 분은 JR 롯코미치 역, 한큐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큐 롯코 역에서 16번 버스를 탑승하셔서 가실 수 있습니다.
제가 한신의 미카게 역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이유는 가는 길에 고베대학을 지나가는데, 가시는 시간대에 따라서 학생들이 많이 탑승할 수 있기에 되도록 앉아서 편하게 가시기 위함과 한신 미카게역이 16번 버스의 첫 정류장이고, 롯코케이블시타 역(六甲ケーブル下駅), 마지막 정류장까지 가는데도 탑승과 하차가 수월합니다.

우선 한신 전철 미카게 역으로 갑니다. 한신의 급행은 미카게 역에서 멈춰서 빠르게 갈 수 있지만 쾌속 급행같이 일부 노선에 따라 미카게 역에 정차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타시기 전에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본 거주하며 항상 확인하곤 해서 확실하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제 기준으로 일부 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오사카 난바에서 고베 산노미야행 쾌속 급행은 정차하지 않으니 우오자키 역에서 환승하시면 되고, 오사카 우메다에서는 산요 히메지 급행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한신 미카게 역 개찰구에서 나오셔서 내려오시면 남쪽, 북쪽 두 곳으로 가실 수 있는데, 북쪽으로 나오시면 위의 사진과 같은 곳에 버스가 여러 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롯코산 케이블카를 타실 수 있는 롯코케이블시타까지 갈 수 있는 16번 버스는 B 정류장에 정차해 있습니다.

버스를 타실 때, 버스의 뒤 문에 입구라고 쓰여 있으니 뒷문으로 탑승하시면 됩니다.

버스를 타실 때 교통카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반드시 터치를 하시고 타시면 됩니다. 교통카드를 가지고 계시지 않는다면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교통카드로 터치를 하신 분과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계시지 않은 분, 모두 내리실 때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꼭 잔액이 있는지 확인하시거나, 요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성인은 230엔, 아이는 120엔입니다.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면 버스의 앞문을 통해 하차합니다. 교통카드를 터치하고 타셨던 분은 상단의 노란색 네모, IC라고 되어 있는 곳에 터치하고 하차하시면 되고, 현금을 사용하시는 분은 料金 Fare (요금)이라고 되어 있는 곳에 동전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동전이 없으신 분은 기계의 가운데에 보이는 紙幣(지폐)에 1,000엔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하단에 1,000엔이 모두 동전으로 바뀌어 나오고, 나온 동전으로 料金 Fare (요금)에 요금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버스를 탑승하기 전에 동전을 준비해두는 것이며, 1,000엔 이상의 지폐를 넣지 않도록 합니다.

미카게 역부터 롯코케이블시타까지는 16개 정류장, 약 32분이 소요됩니다.
롯코산 케이블카 승차권 구입

롯코산 케이블카의 승차권 그리고 여러 가지 버스 패스를 구매하는데 현금과 신용카드만 가능합니다.

롯코케이블시타 역의 발매소입니다.


발매소를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 상단에 여러 가지 명소가 알파벳으로 구분되어 있고, 발매소의 상단에 버스의 노선과 해당 장소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시고자 하는 장소에 따라서 케이블카 왕복 티켓과 롯코산을 돌아다니는 두 가지 버스 중 하나의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파란색 알파벳의 H와 I의 장소인 롯코산 목장, 마야 산 방향의 버스는 패스가 없습니다. 여러 장소를 가시지 않아서 패스가 필요 없으시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곳 기준으로 해당 장소까지의 요금이 나와있으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케이블카만 타고 다시 돌아오실 분은 케이블카 왕복 티켓만 구입하시면 됩니다.

롯코 케이블 요금은 편도로 성인 600엔, 어린이 300엔이고, 왕복으로는 성인 1,100엔, 어린이 550엔입니다. 어린이는 만 6세에서 12세의 초등학생이 해당됩니다.

롯코산 케이블카 시간표입니다. 제일 첫 시간인 7시 10분 그리고 마지막 시간인 9시 10분을 제외하고 평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상관없이 20분마다 운행합니다.

롯코 케이블카의 왕복 승차권입니다. 하단의 UP과 DOWN에 편도로 탈 때마다 도장을 찍어줍니다.


아주 조금만 더 롯코 케이블과 버스 패스에 대해 적어보자면, 위의 첫 번째 사진은 왕복 케이블 티켓과 버스 패스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롯코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기존 케이블카 왕복이 1,100엔이니 400엔 추가로 해당 구간을 버스로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일부 장소에는 입장료도 필요하고, 여러 장소를 보는 데에 시간도 꽤 걸리기에 여행시간이 넉넉한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도 언젠가 이용하여 가보고 싶은데, 가게 되면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롯코 케이블 편도에 해당 구간 버스 무제한, 그리고 아리마 온천의 로프웨이 편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티켓을 구입하게 되시면 롯코 전망대를 보시고, 롯코산의 여러 곳을 버스로 구경하신 후, 마지막 종점에서 로프웨이를 이용하여 아리마 온천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아리마 온천에 머무르시는 분들이나, 온천 등을 즐기시고 버스를 이용하여 고베산노미야 혹은 오사카로 복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버스의 시간을 미리 잘 확인하셔야 한다는 점이며, 버스가 없을 시에는 버스와는 소요되는 시간이 거의 비슷하지만 약 3~4회 정도 환승하며 이동하셔서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롯코케이블시타 역 발매소 옆쪽으로는 관광 가이드 지도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롯코산 케이블카로 롯코산조 역까지

표를 구입하고 나면 발매소의 바로 옆에 위치한 탑승 장소로 갑니다. 시간대에 따라 탑승객이 많아 대기시간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제가 몇 번 방문하였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탑승 장소의 상단에는 전체 시간표, 현재 시간과 곧 출발할 케이블카의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스태프가 도장을 찍어줍니다.

계단을 통해 탑승하도록 하는데, 케이블카가 두 칸으로 되어 있고, 두 칸의 스타일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칸을 이용할 시 벤치 같은 모양의 의자로 되어 있으며 모두 하단 쪽의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갈 때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위쪽 칸은 조금 더 푹신한 의자로 양쪽에 앉게 되어 있어 3명 이상 오신 분들이 마주 보며 앉고 가기도 좋고,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싫으신 분들은 이 칸을 이용하여 정면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는 위험하니 창밖으로 내밀지 말라는 안내문이 적혀있었습니다.

조금 경사가 가파른데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조금 기분은 이상했지만, 자주 체험할 수 없는 거라 반대 방향으로 앉아서 갔습니다. 가는 길에 경치가 안 보일 때가 많긴 하지만 도착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경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동 중인 케이블카에서 6~7분 정도 지나고 나서 본 롯코산과 하늘입니다.
롯코산조 역

롯코케이블시타 역에서 출발해서 롯코산조(六甲山上) 역에서 내리면 다시 계단을 통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롯코산조 역은 롯코케이블시타역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롯코산조의 발매소입니다. 혹시나 케이블카의 티켓을 편도로 사셨거나 롯코산조가 시작 지점이 되어 왕복으로 표를 구매하시는 게 아니라면 이용하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역 안에는 롯코케이블 기념사진 촬영판이나 여러 장소의 팜플렛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로커나 자판기도 있습니다.

로코산조 역을 나가기 전에 왼편에는 상점 겸 롯코산 안내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시원한 음료, 따뜻한 음료 그리고 기념품을 판매하며 롯코산 관광에 대해 안내도 해주십니다.
롯코산조 역에서 롯코산 전망대

롯코산조 역에서 나가면 왼쪽엔 버스 정류장, 오른쪽엔 롯코산 전망대인 텐란다이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글의 목적인 롯코산조 역 오른쪽의 텐란다이로 가도록 합니다.


롯코산 텐란다이는 롯코산조 역을 나와서 보이는 계단을 오르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이전에 카페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사무실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스태프만 입장이 가능하니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롯코산 전망대 주간 후기

전망대인 롯코산 텐란다이(六甲山天覧台)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구름이 낀 날씨의 경치도 정말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둡게 보이지만 큰 구름의 그림자가 지면에 보이는 게 뭔가 멋져 보였습니다.


롯코산 텐란다이에서 볼 수 있는 장소들을 표시해둔 안내표지가 있었는데, 조금 오래되어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마야산이나 롯코 가든 테라스보다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고베에서 오사카의 해안 쪽 야경을 즐길 수 있고, 고베 공항, 오사카의 이타미 공항, 그리고 간사이 국제공항 총 3곳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장소는 2004년 7월에 일본 야경 유산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롯코산 텐란다이에는 망원경도 있는데, 100엔으로 약 100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 봤는데 눈을 바짝 붙이고 보기보다 살짝 띄워서 보니까 자세히 보고자 하는 장소들이 잘 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갤럭시 울트라처럼 100배도 줌이 되고, 다른 폰들도 어느 정도 줌으로 먼 곳이 잘 보여서 꼭 망원경을 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조금 뿌옇게 보이지만 오른쪽 하단이 고베 공항이고, 사진의 중앙의 다리가 길게 이어져 있는 곳이 간사이 국제공항입니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았다면 뚜렷하게 보였을 건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 중앙에 보이는 고베 포트 타워, 그 왼쪽으로는 호텔 오쿠라와 오리엔탈 호텔이 보입니다.
낮에는 롯코산 텐란다이를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가봤는데, 이전에 야경을 본 후기도 추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롯코산 텐란다이 야간 후기

롯코산 텐란다이에 야경을 보러 갔을 때인, 약 6년 전 2018년 방문입니다. 미리 여러 사이트를 확인하여 해지는 시간 1시간 정도 전부터 기다렸습니다.


텐란다이에서 오른쪽으로 해가 서서히 지는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가 거의 다 질 때쯤 아직 살짝 밝아 있는 고베의 야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이 고베, 바다를 따라서 멀리 보이는 곳이 오사카입니다.

더 어둑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조금 더 완벽한 고베의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사진 한 장으로 담을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야간의 고베 포트 타워, 오리엔탈 호텔이 보이고, 관람차에도 조명을 켜서 멀리서도 잘 보였습니다. 일본의 야경 유산에도 등록이 되었다더니, 도심 속의 전망대, 전망타워와는 달리 산에서의 전망대는 정말 경치가 달라 보였습니다.
롯코산조에서 롯코케이블시타

롯코산의 전망을 보신 후 다시 돌아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롯코산조 역으로 돌아갑니다.

소유하고 계신 승차권을 들고 화살표 방향을 따라 승차구로 갑니다.

승차구를 통과하기 전에 스태프가 도장을 찍어줍니다.

롯코산 위로 올라올 때와 같이 두 칸으로 되어 있고, 원하시는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내려갈 땐 아래의 나무 의자 쪽이 정면이라 저는 앞쪽에 앉아서 갔습니다.

롯코케이블시타 역에 도착하면 역 앞으로 나가도록 합니다.

롯코케이블시타 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를 탑승합니다. 여기서는 이 정류장이 첫 정류장이므로 한큐나 JR 역에 내리셔서 원하시는 역으로 가시기 수월합니다. 역이 있는 정류장 순서로는 한큐 롯코 역이 먼저고, 다음으로는 JR 롯코미치, 그리고 마지막인 한신 미카게역입니다.
버스를 타신 후 10분 정도부터 역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각 정류장의 이름은 역 이름으로 나오니 이용하시고자 하는 역의 이름이 나온다면 벨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조금 간단히 작성해 보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작성하다 보니 내용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롯코산 텐란다이는 롯코산 텐란다이 하나만 보고 가시기에는 조금 시간이 아까운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롯코산의 다른 장소들을 둘러보시거나, 두 번째 패스를 이용하여 편도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전망을 보고, 롯코산을 둘러보고, 아리마온센으로 가시거나 한다면 가보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망에 대한 만족도는 괜찮았지만, 정말 경치만 보는 거라 생각보다 관람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을 겁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며, 일본 여행을 두 번, 세 번 이상 오셔서 안 가본 곳들을 더 가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롯코산 케이블 관련해서 좀 더 정보가 필요하신분은 롯코산 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베의 또다른 경치 명소 비너스 브릿지에 관한 글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