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려드릴 곳은 오사카의 미슐랭 빕그루망에 2024년을 포함해서 6년간 연속으로 선정된 라멘 맛집, 츄카소바 무겐 (中華そば 無限)입니다. 미슐랭에서뿐만 아니라 현지인 맛집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5점 만점에 3.76점으로 높은 점수대이며 츄카소바 무겐은 6년 전부터 매년 한 번씩은 꼭 들릴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츄카소바 무겐 영업시간과 휴무일
영업시간
월, 수, 목, 금
오전 11시 ~ 오후 3시
토, 일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 ~ 오후 9시
(재료 소진 시 조기종료)
휴무일
화요일
※휴무일 및 영업시간 변경이 있으면 인스타그램 및 X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매일 상황을 알려드리고 있으니 방문하는 날 오전에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츄카소바 무겐 가는 법
츄카소바 무겐은 한신 노다 역, JR 에비에 역, 그리고 오사카 지하철의 노다한신 역에서 도보 약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신 노다 역으로는 우메다의 한신 선으로부터 갈 수 있고, 난바 쪽에서 가시는 분은 오사카 지하철의 센니치마에 선을 이용하여 노다한신 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JR이라고 에비에 역까지 쉽게 갈 순 없고, 우메다 근방의 JR 기타신치 역을 통해서만 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앞서 말한 두 노선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신 선을 타고 노다 역으로 갔습니다. 역내에서 조금 더 가깝게 가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보통 후쿠시마구청 방면 (福島区役所方面) 출구로 나갑니다. 구글 지도상에서 볼 때는 출구의 왼편, 실제로 출구를 나갔을 때는 오른쪽으로 가시면 마루가메제면 (丸亀製麵)이 있는데 가게를 지나 위의 사진의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가도록 합니다.

말씀해 드린 길로 가시면 횡단보도가 있고, 건너편에는 위의 사진처럼 스기약국이 보입니다. 길을 건너서 위의 사진의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쭉 2~3분 걸어가면 츄카소바 무겐이 오른쪽에 보입니다.

츄카소바 무겐에 도착입니다.

출입구 옆으로 영어로 mugen이라고 쓰여있고, 미슐랭 2024년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실 수 있다면 제대로 찾아오신 겁니다.
츄카소바 무겐 메뉴 및 주문
츄카소바 무겐의 메뉴는 가게 앞에 있는 이름을 적는 곳 위에 종이로 일본어와 영어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코드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두 가지 큐알코드를 다 읽고 메뉴 화면을 가져왔습니다만 가격이나 메뉴는 변경될 수 있기에 반드시 방문하시면 다시 한번 메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어로 된 메뉴에는 라멘의 사진이 있고, 영어로 된 메뉴에는 라멘의 사진이 없기에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메뉴 사진의 출처는 츄카소바 무겐입니다.


우선 라멘입니다. 위에서부터 츄카소바 무겐의 이름에도 들어가 있는 중화소바인 츄카소바, 소금 맛의 시오소바, 마른 정어리로 국물을 우려낸 니보시소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물 없이 기름과 비벼 먹는 아부라소바입니다. 일본어와 영어 순서는 같으며 각 라멘 별로 3가지의 라멘 스타일이 있는데, 제일 첫 번째 크게 되어 있는 글씨는 특제, 스페셜 라멘으로 일반보다 고기 토핑인 차슈나 죽순인 멘마가 더 들어가 있고 달걀이 들어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본에 달걀이 추가된 것이고, 마지막은 기본입니다.
메뉴 우측 상단에 적혀있습니다만 성인은 반드시 1인 1그릇을 주문해 주길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그 외의 음식에는 제일 첫 번째로 레어차슈동이 있는데 스페셜 버전과 일반이 150엔 차이지만 하루 5개만 판매라서 일찍 가지 않으면 맛보기 힘듭니다. 일본어 메뉴의 사진이 레어차슈동 스페셜 버전입니다.
가운데에는 니하이메소바 (二杯目そば)라고 다른 곳에서는 라멘을 거의 다 먹은 후 카에다마 (替玉), 면 추가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처음 주문한 라멘과는 상관없이 사이즈는 조금 다르지만 다른 맛의 라멘을 추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니보시라멘은 700엔, 그 외에는 다 600엔 추가로 같은 맛, 혹은 다른 맛의 라멘을 드셔보실 수 있으니 한 그릇으로 모자랄 것 같은 분은 니하이메소바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순서가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식권 발매기가 있습니다. 발매기를 통해 원하시는 메뉴를 선택하셔서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영어로 된 메뉴를 확인하셨다면 안에 있는 직원분에게 메뉴를 보여드리면 발매를 도와주실 겁니다.
츄카소바 무겐 후기

츄카소바 무겐 앞에 도착하면 가게 앞에 이름을 적는 곳이 있습니다.

이름을 적는 건 점심시간 명단은 오전 8시부터, 저녁시간 명단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합니다. 이름과 인원을 적은 후에는 다른 장소에서 대기하셔도 무방하나 호명할 때 안 계신다면 다음 순서의 사람을 안내해 드립니다.
반드시 여기 도착하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도 이름을 적는 걸 깜빡하지 않으시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부 카운터 석으로 되어 있기에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인원을 나눠서 적는게 좋고, 따로 나누지 않더라도 설명해주실거라 생각됩니다. 유모차는 반드시 접은 후 입점해야하며 유모차를 놓을 장소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될때라 날이 후덥지근하고 햇빛도 강했는데, 식당 앞에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며 우산이 놓여 있었습니다.

저도 우산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 먹고 나왔을때는 사람들이 15명정도 대기해있었는데, 모두 우산을 사용해서 우산없이 땡볕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참고로 식당에 입장하는 줄은 식당 건물 바로 앞이 아닌 인도의 끝, 차도와 가까운 쪽으로 서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오픈시간에 맞춰갔기에 앞의 1순환이 끝난 후 11시 반 정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츄카소바 무겐 6년간의 미슐랭 기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권 발매기에서 식권을 구입 후 안내받은 자리로 이동합니다. 전부 8석이 있으며 모두 카운터석입니다.

저는 차슈동 일반과 중화소바인 츄카소바를 주문하여 작은 그릇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츄카소바 주문시에만 나오고, 시오소바, 니보시소바, 아부라소바 주문시 작은 그릇은 나오지 않는데, 어떤 용도인지는 아래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차슈동 (チャーシュー丼)과 츄카소바 (中華そば) 입니다.

츄카소바를 받으면 바로 테이블에 있는 렌게라고 불리는 숟가락을 준비합니다.

츄카소바를 받으면 바로 국물 3스푼을 담아두고, 츄카소바를 전부 다 먹은 후 마지막에 마셔보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로 면이나 국물 맛 보기전에 제일먼저 렌게를 사용하여 국물 3스푼을 처음에 놓여있던 작은 그릇에 담습니다.

국물 담아두기가 끝났으면 이제부터 식사 시작입니다.

간장 베이스다보니 짭짤하지만 뭔가 깔끔한 맛의 츄카소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국물이라 6년간 들리는 곳입니다. 항상 음식에 관한 글에 신경써서 작성하고 있긴 합니다만, 드시는 분에 따라서 짜다고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기준으로는 조금 짜다고 느낄 정도긴하지만 매우 짜진 않습니다.

츄카소바 무겐의 면발도 정말 식감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다녀본 라멘 맛집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5곳 정도의 라멘가게의 면발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라멘가게의 리뷰를 할때 저는 국물과 면만 간단히 개인적인 느낌을 적곤 하는데, 여기서는 멘마, 이 죽순이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신맛도 있고, 식감도 별로인데 멘마가 정말 맛있어서 가끔은 추가 토핑으로 멘마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유일하게 멘마를 추가해서 먹는 곳이고 다른 곳에서 단 한번도 추가 토핑으로 멘마를 사본적이 없습니다. 멘마도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토핑인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츄카소바 무겐에서의 멘마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 라멘에도 하나는 나옵니다.

다음은 차슈동입니다. 저온으로 조리된 레어차슈동에 밥 밑에 소스인 타레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마지막까지 부족함 없이 한그릇 비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번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하루에 5그릇만 판매하는 스페셜 챠슈동을 못먹어본게 항상 아쉽습니다. 언젠간 이른시간에 가서 먹어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라멘을 다 먹고 난 후에는 처음에 따로 덜어놨던 국물을 마셔 볼 시간입니다. 적은 양인데다가 라멘을 먹는 시간이 있기에 다 식어있지만, 국물을 마셔보면 라멘을 먹었을때보다 더욱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는 이 국물로 입안이 더더욱 츄카소바의 향이 강해져서 뭔가 더 먹고싶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마치며
오사카의 다른 유명 라멘집에 비해서는 조금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에 있지만, 찾아가서 먹어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미슐랭 6년 선정, 현지인 맛집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의 가장 최신인 2023년 서일본 라멘 맛집 100곳 선정, 구글맵에서도 고평가를 받고 있는 라멘집. 저만 알고 싶지만 그래도 맛있는 곳은 언젠간 알려지게 되니 더욱 유명해지기 전에 다들 한번쯤은 드셨으면 하는 곳. 츄카소바 무겐, 추천합니다.
오사카 난바에 있는 또다른 라멘 맛집, 굴 라멘이 메인인 넥스트 시카쿠의 후기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