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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 이야기 :: 대화를 나눌때 어떤 언어를 사용할까? 한일커플의 대화시 언어


이번에 작성할 내용은

한일커플은 대화를 나눌때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저와 메구, 저희 이야기와 제가 봐온 커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하며,

모든 한일커플이 이와 같지 않은 점 참고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에 작성했던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와 메구는 호주에서 만나서 영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저는 일본음식을 좋아하고,

메구는 한국음식, 한국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그 외에는 각 나라에 대한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메구를 만나기전의 제 일본어 실력은

호주에서 지내고 있었을 때,

한국에 가게되면 항상 스탑오버로 일본경유해서 하루정도 지내고,

일본음식을 먹고 한국에 돌아가는 식으로 하고,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히라가나, 가타카나, 짧은 회화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졸업한지 좀 지난터라 가물가물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메구의 한국어 실력은 0이라고 해야할지..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정도만 아는 상태였어요.


그렇게 서로의 한국어/일본어 실력이 바닥인 상태로 호주에서 만났을 때

저는 호주에서 지낸지 몇년 지났고,

메구는 온지 한 달하고 반 정도였습니다.

저는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메구가 가끔 못 알아듣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쉬운 단어들을 사용해 다시 얘기를 해주거나,

사전을 사용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제 경험상 해외에서 그 나라의 언어만 사용하여 지내게되면 언어실력이 빨리 향상되는데,

영어로만 대화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조금씩 지날때마다

메구의 영어실력이 많이 좋아져서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눠도

서로 이해하고, 의견도 주고받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호주에서 4~5년간 연애중일때 쭉 영어를 사용해오다가

지금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데,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제가 일본어를 공부해놓은 상태에서 일본에 온게 아니라서

일본에 처음 지내게 되었을 때 영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따로 단어를 공부하거나

걸어다니면서, TV로 보거나 책으로 보고 알게된 단어들을 일본어로 말하면서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서 쓰게 되었고,

지금도 완벽한 문장이라 생각되는건 일본어로 말하지만,

완벽하다고 확신이 안되는건 영어를 사용하면서 일부 단어를 일본어로 말하곤 합니다.


제가 이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늘어나는 동안,

메구도 시간이 생기면 조금씩 공부를 해서

한글을 읽고 쓰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메구의 부모님을 뵙거나,

메구가 제 부모님을 뵙게될 때,

서로 말을 잘 못해서 항상 통역에 통역을 해줘야 하는데,

꾸준히 하다보면 서로 한국어, 일본어가 많이 늘지 않을까 싶네요 ^^;


최근들어 실제로 아는 한일커플이라던가,

인터넷으로 본 한일커플들에게서

서로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거나,

서로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걸 보게되면 부럽습니다.


특히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게 부러운데,

그 이유는 제가 일본에 거주중이기 때문에 현재 필요한게 일본어실력입니다.

호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장기간 거주를 했었지만,

그런 경력은 둘째치고

지금 사는곳은 일본이니 일본어가 안되면 여기서 지내는데 불편한점이 많아지니..

얼른 가까운 미래, 먼 미래를 생각해서 열심히 일본어를 마스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메구를 제외한 다른 일본인들과 대화를 할 때

일본어를 잘한다고 얘기를 듣지만,

JLPT 성적도 없고, 아직 어딜가서 정직원으로 일하기엔 비지니스 레벨까진 부족하답니다.


목표는 완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것입니다.

메구는 제 가족들, 한국인 친구들과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한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너무 뻔한 얘기를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한일커플들은

한국어로 혹은 일본어로 대화를 나눕니다.


저회처럼 다른 언어로도 대화를 나누는 커플도 있겠지만,

주 언어는 역시 한국어, 일본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다보니 영어 및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서로의 언어를 배워야할 순간이 온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하지만, 거주지역이 한국이나 일본이 아니라면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도 있고요.


이미 서로의 언어로 대화를 잘 나누시는 커플분들에겐 제가 해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현재 한일커플분들중에 언어 문제가 있으신분들은 힘내시길 바랍니다.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커플도,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커플도 좋지만,

서로의 언어를 몰라 대화가 잘 안되는 커플도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저희처럼 연애하고 결혼하고 지내는데 문제 없습니다.


처음엔 서로 말도 못해서 번역기만 사용하며 장거리 연애를 하시다가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서로 한국어 일본어 열심히 공부하는 커플분들도 계셨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처음엔 저희도 대화하다 막히면 사전도 찾으면서 대화 나누기도 했어요.


완벽하게 언어 능력을 학습하는데 시간은 오래걸리겠지만,

배우는동안 배웠던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조금 더 상대방에 대해 알게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더 가까워지는 느낌도 들어서 더 열심히 배우게 되었습니다.


틈나면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작성하기 전에,

언어 문제가 있어 연애하는데 힘든 한일커플에게 힘이 좀 되고자 하고

쓴 글인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서로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 언어때문에 힘들어한다면 포기하지마세요.

언어는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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